맹장염(충수염)

대장의 일부인 맹장끝에 붙어 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응급수술을 요하는 복통 중 가장 흔한 병입니다. 맹장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진행되어 충수가 터지게 되는데 이는 여러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맹장염의 원인

급성 맹장염은 맹장의 입구가 막혀서 부어오르고, 혈액순환이 차단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그 외 충수돌기의 점막하림프조직의 지나친 증식, 이물질, 기생충, 종양에의한 충수의 폐쇄가 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증상

주요 증상은 복통, 구토, 발열, 백혈구 증가가 전형적인 증상이며 복부의 통증은 처음에는 두리뭉실하게 배꼽주위가 아프다가 점차 오른쪽 아래 복부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바뀝니다.

맹장염의 치료와 합병증

맹장염 치료방법은 충수돌기를 제거하는 방법뿐입니다. 조기에 수술하면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진행되어 복막염, 복강 내 농양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진단하고 합병증의 위험을 감안한 신속한 수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맹장염이 시작된 24시간 내에 20%, 48시간 내에 70%가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맹장염은 응급으로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