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부종

전체 혈액의 90%는 정맥으로 10%는 림프계로 이동 합니다. 림프부종은 림프계의 손상에 의해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팔이나 다리 등이 붓고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림프부종은 일차성림프부종과 이차성 림프부종으로 크게 나뉩니다.

일차성림프부종

선천적으로 림프관 발달에 이상

이차성림프부종

암치료(여성:유방암, 자궁경부암 남성:고환암, 전립선암 등)를 위한 림프선절제술, 방사선치료, 외상, 감염 등

림프부종 의심증상

- 팔, 다리가 반대쪽과 차이가 나게 붓고 두꺼워 지는 경우
- 손으로 누르면 자국이 나는 경우
- 팔, 다리가 무겁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경우
- 팽창감이나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경우
- 피부가 붉고 열감이 드는 경우
- 수술한 쪽 팔(다리)이 욱신거리고 당기는 느낌이 드는 경우
- 누르면 아프거나 가만히 있어도 아픈 경우
- 엉덩이 통증이 있는 경우
- 팔 다리가 쿡쿡 쑤시는 느낌이 나고 작열감이 있는 경우
- 부종 있는 부위에서 열감이 있는 경우

림프부종의 단계

0기(잠복기)

림프관 손상은 있으나 무겁고, 부어있는 느낌만 드는 상태

1기

부종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면 자국이 남게 되는 상태 (함요부종 관찰) 부종 부위를 올려놓고 쉬거나 잠을 자고 나면 부종이 감소.

2기

함요부종 관찰되지 않고 섬유경화증이 생겨 피부가 단단해지기 시작해 압력을 가하여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 부종 부위를 올려놓아도 부종 감소 적음. 스테머 징후(stemmer’s sign) 양성. (스테머징후: 두번째 손가락, 발가락 등쪽 피부 꼬집어 피부가 들어 올려지면 음성, 피부가 단단해져 들어올려지지 않으면 양성으로 판단)

3기

섬유화가 점차 진행되어 다단해지고 부종이 감소하지 않고 심한 상태. 반복적인 감염과 섬유증, 피부와 근막조직의 변화 등 다른 합병증가 동반 됨.

림프부종 진단

환자의 병력과 문진, 임상 진찰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수술, 감염, 손상, 방사선, 무거운 느낌이나 붓기가 시작된 시점, 스테머 징후 등이 있는지 확인을 한 후 팔, 다리의 둘레를 측정하여 양쪽 팔 다리의 둘레가 1cm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림프부종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 혈액검사나 방사선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스테머 징후 (Stemmer’s Sign) : 손등에서 세 번째 손가락 윗부분이나 발에서 두 번째 발가락 윗부분을 살짝 꼬집어 올렸을 때 집어 올라오지 않으면 림프부종을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

림프부종 치료방법

초기 림프부종의 경우 팔,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놓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할 경우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팔,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놓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림프 부종이 발생될 경우 초기에 조기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세신통외과 림프부종 센터에서는 정확한 진단 후 증상에 따라 임파부종 림프마사지, 및 붕대요법, 스타킹 요법 등 다양한 치료 뿐만 아니라 1:1 환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림프부종은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당뇨, 고혈압처럼 조절이 가능합니다. 특히 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은 반드시 림프부종에 대한 예방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림프마사지

환자분의 혈액순환 및 부종을 개선하기 위해 팔, 다리 전체에 20~40mmHg 압력을 일시에 가압한 상태에서 림프절 주변을 집중 케어하는 마사지 입니다.

붕대요법

근육의 움직임에 반대 압력을 생성하여 국소에 정체되어 있는 림프액을 위쪽으로 이동시켜 주는 기능과 조직 사이에 있는 림프액을 정맥으로 재 흡수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부종의 정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집니다. 손가락까지 부어있는 부종의 경우,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뒤 저탄력 붕대를 적용할 부위까지 거즈를 대고 그 위에 솜붕대를 손바닥부터 시작하여 겨드랑이 부분까지 감습니다. 다시 그 위에 저탄력 붕대를 이용하여 일정한 압력으로 겹쳐가면서 감아올라 가게 됩니다. 원위부에 압력이 높고 근위부로 갈수록 낮아지도록 압력은 겹으로 조절 합니다.당겨서 감지 않도록 조심하며, 뼈돌출 부위는 패딩을 합니다. 운동시에도 착용하며, 가능한 하루종일 착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압박스타킹요법

보통 상지는 20-30mmHg, 하지는 30-40mmHg 의 압력을 적용합니다. 압박 스타킹은 각 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부종의 부위 및 정도에 따라 가능하면 제작용 스타킹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일반 스타킹과 달리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팔, 다리를 단계적으로 압박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부종감소, 팔, 다리 통증 및 피로도를 감소시켜 줍니다.

스타킹에 착용 시 손상을 줄 수 있는 반지, 장식품을 뺀 후 착용합니다.스타킹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타킹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림프부종이 악화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의 예방 및 관리

1. 림프부종으로 인한 팔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 부종에 이어 발생할 수 있는 세균감염을 막아 남아있는 림프관을 보호하여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하면 효과가 크고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림프부종에 대한 치료의 시작은 부종 예방부터 입니다.

2. 손이나 발이 붓게 되면 팔, 다리를 올려주며, 일상생활 시 소파에서 쉬거나 텔레비전을 볼 때 부종 부위에 베개나 쿠션을 받쳐 놓고 팔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일 손이나 발에 발열, 동통, 발적, 부종 등 세균 감염의 증후가 보이면 병원에 내원해 빠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3. 암치료 후 감염과 손상을 피하시고 수술 받은 쪽은 압박이 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수술한 팔에 림프계 손상이 있을 수 있어 혈압측정을 하시면 안됩니다.

4. 방사선 치료로 인해 림프관에 손상을 주거나 화상 또는 감염으로 인해 림프부종이 나타날 수 있기에 팔, 다리가 무거운 경우나 피부변화가 생긴다면 즉각 주치의에게 얘기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5. 암치료시 항암치료는 약이 굉장히 독하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팔에 주사를 맞지 않도록 주의하고, 항암치료 후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이나 염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시고 음식은 날로 먹지 않습니다.

6. 유방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호르몬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타목시펜 성분의 호르몬 억제제를 복용하시는 경우 림프부종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실 때에는 저염분, 저단백질식을 먹도록 해야 합니다.

7. 이뇨제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8. 림프부종이 발생되거나 발생할 위험이 있다면 열을 피하도록 합니다.

9. 남성의 경우 상처예방을 위해 전기면도기를 이용합니다.

10.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식을 섭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림프부종 치료비용

림프부종 치료는 의료보험 적용이 되는 급여항목 치료입니다. 하지만 치료비의 일부를 지원하는만큼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반드시 의료진의 판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임을 확인해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양측 둘레 차이가 2cm 이상인 경우
√ 양측 부피 차이가 10% 또는 200ml 이상인 경우
√ 초음파, 신티그라피, CT, MRI 등의 검사에서 림프계 기능부전에 의한 부종이 확인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