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류 수술후 후기 >

-2015년 2월 하지정맥류 레이저 수술을 받으신 불이 올린 글입니다.
하지정맥류!
운동 많이 한 남자들 다리에 나타나는 멋진 훈장쯤으로 생각하기 쉬웠고 지금도 다른 분들이 그냥 힘줄 튀어나오는 것 아니냐?
건강한데 뭔 수술이냐로 말씀하시는데....
보이지 않는 것이라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던 것이 어느덧 10여년.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워지는 발과 몸... 피곤하고 묵직해지고 땡김까지..
그냥 그러려니 참고 운동하던 중에 급기야  터져버린 종아리의 핏줄...
슬슬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해서 물어 물어 반신반의하며 찾아간 토요일 오후의 병원....

대한민국 국민 그 누구도 병원가는 것 좋아할 사람 단 한 사람도 없죠.
덩치는 산만한 남자인 저 조차도 마찬가지이니까요~ 그러나 반전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하나 친절한 설명과 상담. 뭐 어느 수술이 하나도 아프지 않을까 싶지만은 그래도 친절한 상담과 설명은
그 무서움의 부담감을 덜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신통의 모든 직원분들이 그렇더군요^^
암튼 100% 진료 후이런 곳이면 좋겠다 싶어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입원 후 수술진행... 예전에 경험 한 척추마취의 아픈기억이 있어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요거~잘 못하시는 분한테 맞으면 사실 일반 주사보다 굉장히 아픕니다.)
허나 웬걸~~ 예전의 마취의 아픈 트라우마를 싹 날려주신 그 미묘한 기술력이 차이^^ 역시 의사를 잘 만나야 합니다.
그리하여 나름 오랜 시간을 버텨온 다리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압박 스타킹의 멋스러움?~^^ 남자라서 스타킹이 익숙하지 않지만 스타킹이 수술한 다리를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2월 7일 수술했고 2월 14일에 실밥도 제거하여 수술 후 통원치료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기분좋은 치료와 미소로 반겨주시는 간호사샘들과 기분 좋게 사진도 한 장^^
수술 후에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 없이 점점 나아짐을 느끼며 지금은 건강한 다리로 회복되었습니다.
10년 이상 고민했던 소중한 다리를 더 건강하게, 더 멋지게, 더 가볍게 치료하게 되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혹시나 망설이시는 하지정맥류 환우 분들이 계시다면 저처럼 용기 내어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