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인생*
수술을 받은 지 벌써 1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군요.
저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년전 미용협회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나재웅 원장님의 대장에 관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가끔 변을 보고 나면 아랫배가 아프고 시원치 않았던 나의 증상과 강의내용이 연관이 있어서 친구와 농담 삼아
얘기하다가 검사나 받아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신통외과를 찾았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걱정했던 것 과는 달리 힘들지 않게 편안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검사 후에 대장에 혹이 있고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 암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많이 아픈 증상도 없었고 남의 얘기로만 생각했던 <암>이라는 말에 처음엔 잘못 들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작은 용종들은 신통 외과에서 제거하였고 대장암은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3주간 입원 치료를 하고
퇴원해서 몇 차례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주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생각해보면 무심히 지나칠 수 있었던 증상을 원장님 강의를 들은 것을 계기로
병을 키우지 않고 초기에 발견하고 제2의 인생을 살수 있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우리 가족은 물론이고 아는 분들께는 대장내시경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늦기 전에 꼭 검사 해 보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