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H 항문수술 후기-이**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세신통외과관련링크
본문
우울하고 심란한 아침. 내가 사는 부천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며칠전부터 아프기 시작한 항문질환 ㅠ 병원을 어떻게 가나 창피하기도 하고 부끄럽고..
사는 곳이 부천이니 항문외과 가서 진료하고 수술하기로 하고 지인을 만나러 갔다.
수술하기로 했다고 하니 왜 좋은 병원 놔두고 딴데서 하냐고 뭐라한다.
소개로 오게 된 병원 안양 연세신통외과. 밖에서 본 적은 있어도 내가 환자로 오게 될 줄은..
처음 방문이니 진료를 해야겠지. 원장님의 진료로 수술을 결정했다. 채혈, 소변, 심전도, 항문 검사가 이루어졌다.
검사를 하러 가는 곳마다 행운이라고 하셔서 먼말인지 의아했는데 대표 원장님이 수술하시는 거라고 하셔서 행복한 맘을 안고 집으로 고고..
수술날 아침. 하늘이 빵구 났나보다.
두려운 맘을 안고 병원 도착. 입원 수속을 하고 병실로 와서 옷 갈아입고 수술을 기다린다.
두근 반, 세근 반. 에효~ 시간이 되어 수술실로 향했고 원장님의 주사로 척추마취. 겁이 얼마나 나던지..
간호사 쌤. 미안해요. 손을 너무 꽉 잡아 멍들지 않았나 모르겠네.
10분의 기다림에 수술시작. 원장님이 기도해 주신다. 나도 따라 작은 소리로 아멘~
수술을 마치고 병실로 이동. 아프다ㅠ 무통주사의 부작용으로 진통제로 견딘다.
원장님의 회진을 시작으로 하루가 펼쳐진다. 치료차 1층으로 향했다.
원장님의 환자를 보시는 견해가 남다름을 느낀다.
어떰 의료진을 포함해 직원 분들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서로 상호 간에도 밝게 웃으시며 인사 하시는지 환자가 많음에도 찡그리는 얼굴이 없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차와 여러 종류의 간식거리.. 쉽지 않은 원장님의 배려란 생각이 든다.
지인이 면회와 1층 로비에서 차를 마시는 중 중년 여성 3분이 들어와 차와 간식거리를 챙긴다.
그 중 한분은 가방을 열고 과자를 담느라 정신없다. 미옷! 병원이 얼마나 편하면 진료가 없어도 차를 마시러 왔다 생각해 본다.
좋은 병원에서 치료 받고 난 역시 행운아인가 보다. 나의 고향에 이렇게 환자와 보호자를 먼저 생각하는 병원이 있다는게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앞으로도 안양에서 아니 더 나아가 전국에서 항문질환 하면 연세신통외과가 먼저 떠오르는 병원이 되길 바라며 치료 잘 받고 갑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