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디지털타임스> 겨울에 '하지정맥류'가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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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세신통외과 작성일19-04-25 17:01 조회4,5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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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하지정맥류'가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철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감기나 독감 등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는데, 바로 하지정맥류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추위로 계속해서 몸을 웅크리게 되고 근육과 혈관 역시 수축되기 쉬워 혈액순환에 차질이 생긴다. 또 이 때문에 다리에서부터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의 흐름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하지정맥류의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겨울철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 '판막'이라는 곳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판막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판막이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혈액은 심장으로 향하지 못하고 역류하거나 그 자리에 고여 하지정맥류가 나타나게 된다.
한 번 나타나면 계속해서 진행하는 진행성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경미한 증상일 경우 다리 부종이나 피곤함을 느끼는 정도로 나타나지만 심각할 경우 다리 피부에 궤양이 생기거나 혈관 자체가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연세신통외과 나재웅 원장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지정맥류를 생각하면 울퉁불퉁한 핏줄이 튀어나온 것만 생각하는데, 이는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곧바로 내원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초기에 해당하는 경우 압박스타킹이나 보존요법, 약물 치료, 경화제를 이용한 주사경화요법을 적용하게 된다. 그러나 보기보다 상태가 악화된 경우라면 정맥류 근본수술법이나 짧은 시술 시간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광투시 정맥 레이저 요법 등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연세신통외과 나재웅 원장은 "추운 겨울철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자 한다면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짜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스트레칭과 가벼운 걷기 운동 역시 규칙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