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질환][칼럼] 치질, 조기 발견하면 수술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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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세신통외과 작성일20-04-13 11:07 조회6,3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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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웅 안양 나재웅 대표원장 안양 연세신통외과
표원장
서구화된 식습관과 잘못된 배변습관으로 인해 치질 환자가 늘고 있다. 치핵, 치열, 치루 등 항문질환을 통합적으로 치질이라고 한다. 치질 환자의 대부분은 창피함을 이유로 치질이 많이 진행되고 나서야 어쩔 수 없이 내원한다. 이때는 이미 치질수술을 피하기 어렵다. 치질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질환이 아닌데도 말이다.
치질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항문외과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다면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인 치핵은 항문점막 조직과 혈관이 늘어지고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이다. 치열은 변비 등과 같은 자극으로 인해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배변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호전 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수술을 피할 수 없다.
치루는 항문주위 항문샘 감염으로 인해 농양이 발생하고, 이 농양이 오래돼 항문선 안쪽과 바깥쪽 피부 사이에 고름터널이 생기게 되는 질환이다. 터널을 통해 고름과 분비물이 빠져 나오게 되어 속옷을 더럽히고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그대로 방치하다가 복잡치루로 발전하면 더욱 수술이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치질 예방을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고 수분 섭취를 잘 해주시는 것이 좋다. 이는 변비와 설사를 줄여주어 치질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화장실에서 5분이상 있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항문에 과도하게 힘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항문 좌욕은 항문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울혈제거와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나재웅 안양 연세신통외과 대표원장]